나를 있는 그대로 반겨주는 세상의 단 하나 뿐인...

개는 당신이 누구든, 어떤 기분이든, 얼마나 오래 떠나 있었든 간에, 당신을 언제나 기꺼이 맞아준다.
– 제프리 마사노프 (Jeffrey Moussaieff Masson)

 

 

나를 무조건 환영해주는 너

 

사람 사이에는 조건이 많아.
기분 좋을 땐 웃고,
기분 나쁠 땐 무시하고,
오랜만에 보면 서먹하고.

 

근데 너는 달라.
너무 오래 나가 있었어도,
기분이 안 좋았어도,
심지어 너에게 방금 화를 냈어도,
너는 언제나 너를 반기지.

 

어떤 이유나 설명도 필요 없이
“너 왔구나! 보고 싶었어!”
그 마음 하나로 꼬리를 흔드는 친구.

 

넌 나에게 이렇게 말해주는 것 같아.
“사람들에게 너무 많은 걸 바라지 마,
나는 그냥 너라서 좋아.”

가끔 너의 그 단순한 메시지가
오히려 가장 깊은 위로가 되기도 해.

 

너무 외로운 날엔 기억하자.
우리를 조건 없이 사랑하는 누군가가 있다는 걸.
가만히 쳐다보는 그 눈빛 하나가,
오늘을 버틸 힘이 되어줄지도 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