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가 없다면 천국이 아니야

"만약 천국에 개가 없다면 나는 천국에 가고싶지않다. 그들이 있는 곳으로 가고싶다
윌 로거스

 

사람의 수 만큼 다양한 형태의 천국이 존재한다.

하지만 모두가 동의하는 한 가지는

천국이 완벽한 공간이라는 것!

 

황금으로 포장된 길과

크리스털로 된 문이 있는 하얀 구름 위의 궁전.

천사들이 하프를 연주하며

영원한 평화와 고요가 흐르는 곳.

모든 고통과 슬픔이 사라지고

오직 완벽한 행복만이 존재하는

그런 공간을 상상한다.

 

하지만 사랑하는 존재가 없는 공간이라는 것이

완벽한 공간이 될 수 있을까?

 

강아지는 우리에게 천국이 무엇인지 가르쳐준다.

그것은 황금길이나 구름 위의 궁전이 아니라,

사랑하는 이와 함께하는 시간이다.

 

신나게 흔드는 꼬리, 천진난만한 눈망울, 따뜻한 숨결.

이런 평범한 것들이 진짜 천국을 경험하게 한다.

 

종교는 죽은 다음을 약속하지만,

개는 지금 여기에 천국을 만든다.

당신이 집에 들어서는 그 순간,

개에게는 매일이 천국의 나날이다.

 

어쩌면 천국은 우리가 가는 곳이 아니라

우리가 만드는 곳인지도 모른다.

그래서 나는 강아지가 없는 천국에는 가고 싶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