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옆에서 뛰는 또 하나의 심장

“개는 자기를 필요로 하는 사람을 알아내서, 

우리가 가지고 있다는 것조차 몰랐던 빈자리를 채워주는 재주가 있다.” 

- 톰 존스 (1990s, 미국)

 

 

내 옆에서 뛰는 또 하나의 심장

 

 

개는 단순히 함께 사는 동물이 아닙니다.

우리의 감정에 울림을 주는 또 하나의 '심장'입니다.

기쁠 때 함께 뛰고, 슬플 때 곁에서 내 숨소리에 조용히 보조를 맞춰줍니다.

거기 있으므로 위로가 되는 존재.

그건 마치 내 안의 또 다른 나와 함께 살아가는 느낌입니다.

 

우리는 때로 고독 속에 고립되지만,

발치에서 느껴지는 따뜻한 숨결 하나로 더 이상 외롭지 않은 세상에 살게 됩니다.

오래도록 개를 키우는 사람은 알게 됩니다.

내 말에 귀 기울여주는 반려견이 단순한 동반자가 아니라

내가 가진 또 다른 심장이라는 사실을...

 

이 작은 존재가 채워주는 빈자리는,

우리가 스스로를 완벽하다고 착각했을 때

놓치고 있었던 가장 소중한 부분이었을지도 모릅니다.

그들이 있어 비로소 우리는 온전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