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든 날 내게 필요한 건, 사랑으로 처방된 너의 따뜻한 약

"강아지가 우리의 얼굴을 핥아주는 것보다 훌륭한 정신 치료사는 없다."
– 베른 윌럼스 (Ben Williams)

 

 

힘든 날 내게 필요한 건, 사랑으로 처방된 너의 따뜻한 약

 

 

때론 너무 지쳐서
누구의 말도 귀에 들어오지 않을 때가 있어.
그냥 조용히 누워 있고 싶은 날들.

 

그럴 때, 불쑥 다가와
너는 내 얼굴을 핥아주곤 하지.
그 부드럽고 따뜻한 혓바닥은

말로 다 할 수 없는 위로를 전해.

 

의사도 약도 하지 못하는 걸,
너는 어떻게 그렇게 간단히 할 수 있는 지...

언어도 필요없고, 과학적인 이론과 분석도 없지만
그저 "넌 내게 소중한 존재야"라고,

"괜찮아질 거야"라고
그 조그만 혓바닥 하나로 다 말해주지.

 

지금껏 내가 너를 돌보는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내 마음을 먼저 돌보고 있었던 너였어.

 

그래서 마음이 너무 복잡한 날.
누군가의 말보다,

내게는 사랑으로 처방된 너의 따뜻한 약이

더 필요한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