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의 사랑을 삼 년 동안 기억하는 마음

“犬は三日飼えば三年恩を忘れぬ。”
“개를 사흘만 정성껏 길러도 삼 년 동안 그 은혜를 잊지 않는다.”
– 일본 속담

 

 

"은혜를 기억하는 마음, 그 순수한 충성"

 

짧은 시간의 사랑에도 오래도록 감사할 줄 아는 마음이 있다.

그 마음은 순수한 감정의 결정이다. 

사람은 때로 받은 은혜를 잊고,

도움을 당연하게 여긴다. 
반면, 개는 작은 관심 하나에도 평생토록 그 정을 잊지 않는다.

사흘 뿐인 보살핌에도 삼 년을 한결 같을 수 있는 건,
사랑의 기억을 가슴 어디엔가

깊이 새겨놓기 때문이 아닐까.

 

가끔 내 곁의 강아지처럼

잠깐의 친절이라도 오래 기억하고,
따뜻한 말 한마디도 쉽게 흘려보내지 않는

그런 사람을 만나고 싶다. 

그런 일이 일어난다면

나는 주저없이 그의 손을 잡아

오래도록 이야기 나눌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