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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을 알면 관계가 보인다! 아들러 심리학으로 본 우리들의 모습

by bogibooks 2025. 7. 25.
우리는 모두 다르지만, 그 다름을 인정하고 서로 협력할 때 더 풍부한 삶을 살 수 있다는 것.
그리고 어떤 유형이든 건강한 사회적 관심을 키워나갈 수 있다

 

 

아들러의 생활양식 4유형

 

빈의 한 카페에서

1910년대 빈의 한 카페. 알프레드 아들러는 커피 한 잔을 앞에 두고 창밖을 바라보며 생각에 잠겨 있었다. 프로이트와의 결별 후, 그는 자신만의 심리학 이론을 정립해 나가고 있었다. "사람들은 왜 각자 다른 방식으로 살아갈까?" 바로 그때, 카페 문이 열리며 네 명의 손님이 들어왔다. 아들러는 무의식중에 그들의 행동을 관찰하기 시작했다.

 

지배형, "내가 모든 걸 해결하겠어!"

 

다부진 체격의 남자는 카페에 들어서자마자 큰 목소리로 웨이터를 불렀다. "여기 좌석 배치가 왜 이래요? 우리 네 명이 앉을 테이블이 없잖아요!" 그는 즉시 다른 테이블의 의자를 가져와 자리를 만들기 시작했다. 아들러는 속으로 미소 지었다. '저 친구는 지배형이군. 높은 활동수준과 공격성, 그리고 매사에 자기 주장이 뚜렷하구만'

 

 

획득형, "누가 좀 도와주면 안 될까?"

 

그 옆에 있던 다른 여성은 카페에 들어와서도 어디에 앉을지 결정하지 못하고 있었다. "루카스, 어디에 앉으면 좋을까? 뭘 주문하지? 네가 추천해줘." 그녀는 항상 다른 사람들의 조언과 도움을 구했다. 아들러는 고개를 끄덕였다. '획득형의 전형적인 모습이군. 타인에 대한 의존성이 강한게 특징이지.'

 

 

회피형, "괜찮아, 나는 상관없어."

 

두 사람이 이야기하는 동안 요한이라는 다른 남자는 구석진 자리에 조용히 앉았다. 친구들이 무엇을 할지 정할 때까지 기다렸고, "나는 아무거나 괜찮아"라는 말을 반복했다. 사실 그는 잘못된 선택을 할까 봐 두려워서 아예 선택하지 않으려 했다. 아들러는 안타까운 표정으로 그를 바라보았다. '저 친구는 분명 회피형이군.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 그를 소극적으로 만들고 있어.'

 

 

사회형, "우리 모두가 편안했으면 좋겠어."

 

헬레나는 들어오자마자 전체 상황을 파악했다. 루카스가 의자를 옮기는 것을 도왔고, 안젤리나가 메뉴를 고민하는 걸 보고 인기 메뉴를 추천해줬다. 요한에게는 "네 의견도 중요해"라며 격려했다. 아들러는 그녀를 보고 감탄했다. '정말 사회형의 완벽한 모습이군. 높은 사회적 관심과 협력 정신! 인간관계를 풍요롭게 하는 생활양식이지'

 

 

아들러의 통찰

 

카페를 나서며 아들러는 자신의 노트에 이렇게 적었다. "오늘 4명의 손님들을 관찰하며 확신을 가지게 되었다. 사람들은 각자의 생활양식에 따라 세상과 관계를 맺는 방식이 다르다는 것을. 중요한 것은 어떤 유형이 좋고 나쁘냐가 아니라, 각자의 방식을 이해하고 균형을 찾아가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