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은 따뜻한 강아지다

행복은 따뜻한 강아지다.
– 찰스 M. 슐츠 (Charles M. Schulz)

 

 

사람들은 늘 행복을 찾고 있어.
더 높은 연봉, 더 넓은 집, 더 멋진 미래.
하지만 다 필요없어.
"행복은 따뜻한 강아지야"

 

가슴이 스산해지는 날,

외로움이, 걱정이, 슬픔이 

주체없이 파고드는 날엔.

나는 가만히 너를 안아 본다. 

 

버둥거리지 않고 미동도 없이

나의 모든 감정을 그대로 받아주는 너.

말은 없지만 마음을 읽는 눈빛.
미풍과도 같이 흔들리는 너의 꼬리.

그것만으로도 나는 큰 위로를 받게돼

행복은 거창한 성취가 아니라
조용한 순간에 깃드는 따스함이야.
강아지의 온도는 정확해.
너무 뜨겁지도, 너무 차갑지도 않아.
딱 내 마음을 데워줄 만큼.

 

그래서일까.

행복은 따뜻한 강아지라는 사실을

모르고 죽는 사람들이 
너무 불쌍하기만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