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가 내 인생의 철학자였다

내가 아는 모든 것은 개에게서 배웠다.
– 노라 로버츠 (Nora Roberts)

 

 

우리는 늘 누군가에게 배우며 산다.
학교 선생님, 책, 친구, 혹은 실패로부터.
하지만 인간 이외 어떤 생명체에게서만 배울 수 있는 특별한 것들이 있다.
그 존재란 바로 내 강아지.

 

기다림의 인내,
조건 없는 사랑,
오늘을 살아내는 법,
그리고 말 없이 곁을 지켜주는 힘.

강아지는 가르치려 들지 않는다.

그저 살아가는 방식으로 말해준다.
"너무 애쓰지 마, 지금 이 순간도 충분히 좋아."
"사랑한다면, 말보다 행동으로 보여줘."
"혼자 있고 싶을 땐 조용히 기대줄게."

 

이런 배움은 교과서엔 없다.
세상을 단순하게 바라보는 법,
행복을 어렵게 만들지 않는 법,
매일 옆에서 눈을 맞추며

내가 그 아이한테서 배우는 거다.

 

그래서 인생에서 가장 따뜻한 교사는,
말 대신 꼬리를 흔드는

당신 옆에 있는 존재인지도 모른다.